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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
2021. 12. 30. 04:26
작성자
은두콩

2020.07.24

 

서로 일정 때문에 거의 2주 동안 못 봤다.

맨날 통화도 하고 연락도 하고

그런데도 너무 보고 싶은 게,

내 생각에 그때 나는 거의 오빠랑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나 보다.

몸뚱이는 부산에 놀러 갔는데 나는 계속 오빠 옆에 있었다.

24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만났다.

오랜만에 봐서 안고 싶었는데 아직 안 사귀어서 못했다.

영화도 보고 (반도) 밥도(규카츠) 먹었다.

좀비물만 연속 두 번을 보다니...

˙

해가 다 지고 나서 호수공원을 걸어 다녔다.

그때부터 오빠가 이상했다.

나한테 집중을 못하는 거 같았다.

땀도 흘리기 시작했다.

자꾸 어디 앉자고 한다.

느낌이 왔다.

곰돌이의 고백이 답답해서 그냥 내가 대답 먼저 했다.

우리가 사귀기로 한 날짜는 24일이 아니다.

친한 친구 생일과 겹치는 게 싫어서 나는 다음날 오빠 친구들 술자리에 찾아가서

억지로 고백받아내고 그날을 1일로 하기로 했다.

아무튼 우리는 연애한다.

˙

˙

˙

😋 동경 규카츠

★★★

일본 가정식

가격 적당

맛있고, 양은 보통

피크 때 가면 웨이팅이 좀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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